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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나 혼자만 레벨업 展 헌터옥션 굿즈 11종 제작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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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NIPENZ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8-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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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강림한 그림자 군단!"

비주얼과 세계관의 완벽한 밸런스로 헌터들의 

팬심을 저격한 굿즈 디자인 스토리



오늘은 저희 디자인 여정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하고 규모 컸던 프로젝트 하나를 꺼내보려 합니다. 바로 전 세계적인 메가 히트작 '나 혼자만 레벨업(이하 나혼렙)' 굿즈 제작 프로젝트입니다!


아크릴 디오라마와 마그넷 같은 베이직한 굿즈부터 포스터, 키캡, 소주잔, 맥세이프 카드지갑, 그리고 타올 세트까지.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 수 있는 정말 다양한 라인업을 동시에 기획하고 디자인해야 했던 퀘스트(?)였는데요. 각기 다른 소재의 굿즈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어내며 겪었던 치열하고도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저 스스로 묻고 답하는 Q&A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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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

Q1. 아크릴부터 맥세이프 지갑, 타올까지 품목이 정말 다양한데요. 이 모든 굿즈를 관통하는 "핵심 디자인 키워드"는 무엇이었나요?
 
A1."비주얼의 압도와 세계관의 몰입, 확실한 분리와 전달" 라고 생각해요.
나혼렙을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의 성향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생각했습니다. 화려한 '작화와 스토리' 자체에 열광하는 분들과, 작품 특유의 '시스템 세계관'에 깊이 끌리는 분들이죠.
그래서 굿즈를 기획할 때도 이 두 가지 니즈를 명확히 구분하여 접근했습니다. 화려한 아트웍이 돋보여야 하는 굿즈는 비주얼을 극대화하고, 세계관을 즐길 수 있는 굿즈는 그 설정에 푹 빠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여, 어떤 성향의 팬이든 온전하게 굿즈를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를 맞추는 데 집중했습니다.



Q2. 국내외로 팬덤이 워낙 거대한 작품인 만큼, 디자인을 기획하실 때, '팬들이 굿즈에 원하는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분석하셨나요?
 
A2. 주 타겟층인 10~20대 남성 팬들이 이 작품에 열광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주인공이 가진 '압도적인 강함'과 거기서 오는 카타르시스라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로고나 타이포그래피를 넣는 것을 넘어, 주인공 '성진우'와 그의 강력한 수하들인 '그림자 군단'이 뿜어내는 특유의 압도적인 포스와 매력을 굿즈에 온전히 담아내는 것을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잡았습니다. 팬분들이 굿즈를 소장하고 사용할 때마다 그 강렬했던 액션과 전율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비주얼적인 카리스마를 극대화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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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duex.official 인스타그램)

성진우와 그림자 군단의 압도적인 포스를 입체적으로 소환해 낸 아크릴 디오라마 -ㅁ-*



Design Process
Q3. 굿즈 라인업을 살펴보면 소재가 전혀 다른 굿즈들을 디자인하셨어요. 전체적인 톤앤매너를 통일하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작업이 있나요?
 
A3가장 심혈을 기울인 부분은 단연 '컬러 맞추기(발색) 작업'이었습니다.모니터 화면에서 완벽해 보이던 컬러도 아크릴에 인쇄할 때, 유리에 
구워낼 때, 패브릭에 얹을 때 각각 전혀 다른 색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 간극을 줄이고 나혼렙 특유의 다크하고 쿨한 톤앤매너를 통일하기 위해, 수많은 샘플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미세하게 컬러 값을 조정하는 험난한 트라이 앤 에러(Trial and Error) 과정을 거쳐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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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테스트와 톤 맞추기 끝에 탄생한 영광의 굿즈 풀 라인업


Merch Details

Q4. 작업하신 품목 중 제작 과정에서 특히 애를 먹었거나 수정이 많았던 "아픈 손가락"은 어떤 굿즈였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A4. 주저 없이 '변온 소주잔'을 꼽고 싶습니다. (웃음) 
차가운 음료를 부으면 색이 변하는 신기한 굿즈인데, 디자인을 구현하는 과정이 정말 까다로웠습니다.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부분과 원래 색이 남아 있어야 하는 부분의 위치를 한 치의 오차 없이 맞추고, 유리 곡면에 인쇄면을 정확히 안착시키는 작업이 너무 어려워 제작 업체에서도 난색을 표할 정도였으니까요. 수많은 테스트 끝에 결과물이 완벽하게 나왔을 때의 그 안도감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Q5. 굿즈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서, 의류에 신경 쓴 디테일이 있다면요?
 
A5. 가장 애를 먹였던 아픈 손가락, '변온 소주잔'이 결국 가장 애착이 가는 최애 굿즈가 되었습니다. 고생한 만큼 실물이 정말 잘 나왔거든요. 
차가운 소주를 따르는 순간 서서히 그림자 군단이 피어오르는 듯한 연출은 실생활에서 술자리의 분위기를 압도하는 숨은 디테일입니다. 특히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국내에서 열린 전시회 오프닝 행사 때였습니다. 행사에 참석하신 수많은 관계자분들과 팬분들이 바로 이 변온 소주잔을 들고 다 함께 건배를 하시는데, 그때 느꼈던 전율과 뿌듯함은 디자이너로서 평생 잊지 못할 훈장 같은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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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과 애착을 동시에 안겨준 굿즈, 변온 소주잔!



Outro
Q6. 국내를 넘어 일본과 대만 등에서도 전시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는데요. 본인이 기획하신 굿즈가 글로벌 팬들에게까지 사랑받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A6. 대만 전시는 6월 25일에 시작해 며칠 전인 8월 9일에 현지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무사히 마무리되었고, 일본 전시는 7월 17일에 오픈하여 다가오는 9월 27일까지 지금 한창 열렬하게 진행 중입니다.

국내 팬분들을 넘어 해외 팬분들도 저희가 열심히 고민하며 만든 굿즈들을 직접 소장하고 기뻐해 주신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디자이너로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벅찬 감동과 프라이드를 느낍니다.'나 혼자만 레벨업'이라는 작품이 가진 거대한 파급력과 K-웹툰의 글로벌 위상을 온몸으로 실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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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대만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SOLO LEVELING' 전시회!
해외에 계신 팬분들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Q7. 다품종의 나혼렙 굿즈를 무사히 완성하면서, 디자이너로서 스스로 '레벨업'했다고 느끼는 부분과 다음 '퀘스트(목표)'가 궁금합니다.
A7.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를 무사히 완수하면서, 완전히 다른 특성을 가진 다양한 소재들을 핸들링하고 전체적인 디자인 톤을 일관되게 맞추는 일에 확실한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실무적인 능력치가 한 단계 크게 '레벨업'한 느낌입니다. 

제 다음 퀘스트(목표)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우리 한국 웹툰의 다채로운 매력들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롭고 재미있는 기획의 굿즈들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일상에 즐거움을 더해드릴 굿즈들과 함께 다시 찾아뵐 날을 위해, 저는 계속해서 묵묵히 레벨업을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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